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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소니 MDR-XD150 리뷰

토요일, 10월 03, 2015
헤드폰은 이어폰보다 몸체가 큰 만큼 음질도 같은 가격대라면 넘사벽으로 좋다. 웬만큼 비싼 이어폰으로는 좋은 음질을 얻기 힘든 만큼, 중저가 헤드폰을 하나 장만하기로 했다. 이미 헤드폰이 하나 있었지만 이음매가 부러져버려 새 걸 사야 했다.

goldenears.net이라는 사이트에서 각종 이어폰 및 헤드폰의 음질을 테스트해서 그래프로 올려주니 이곳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리뷰하려는 헤드폰은 그냥 저가 헤드폰 추천글을 검색하다 찾게 되었고, 골든이어즈에 검색해보니 테스트 결과가 준수해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

현재 다나와 최저가는 배송비 포함 23000이다. 구매 당시 전자제품을 많이 파는 용산 구경도 구경하고 헤드폰도 하루빨리 손에 넣고 싶어서 직접 지하철을 타고 나섰다.

결국 27000원에 샀다. 당시엔 지마켓 최저가인 25000원과 비등비등해서 과감하게 구매를 결정했다. 정품 스티커가 있어 영수증과 보관하면 AS를 받을 수 있다.


줄이 2미터로 긴편이라 중간에 둘둘 말아 써야 걸을 때 길이가 적당하다. 착용했을 때는 양쪽의 이음매가 사이보그마냥 머리 옆에 붕 뜨고 영 이쁘지 않아서 외출용으로 쓰긴 다소 민망하고 신경쓰이는 편이다. 남 눈치 안볼 자신 있을 때, 꾸미고 다닐 필요 없을 때 쓰자.


구조가 특이하다. 안에 검은판이 사선방향으로 들어있는데 아마 귀에 착 달라붙도록 한거같다. 쿠션은 도톰하고, 썼을 때 머리를 짓누르지 않아서 하루종일 껴도 귀 주변이 별로 안아프다. 이게 생각보다 중요한데, 전에 쓰던 헤드폰은 굉장히 조여서 턱이 얼얼하고 머리가 욱신거렸었다. 전혀 안아픈건 아니지만. 하지만 방음력이 안좋아서 외부 소음도 들릴 뿐더러 주변에 노랫소리가 다소 새어나온다. 지하철에서 들을 땐 중간 크기까지 키워도 옆사람에게 안들리지만, 독서실이나 도서관같은 조용한 곳에선 들리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들어본 음질은 준수한 편이다. 용산에서 끼워본 다른 몇십만원짜리 헤드폰보다 오히려 좋게 느껴질 정도로 부족함 없다. 이어폰처럼 뭉개지는 느낌이 전혀 없다.

선이 각각 반원모양으로 되어있고 중간에 합쳐지는 꼴이라 줄꼬임이 적을 것같다.

아쉬운 점이라면 디자인을 딱 봤을 땐 착용시에 괜찮을 거 같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별로라서, 심지어 조금 창피할 정도라 후회가 좀 되긴 한다. 다음에 헤드폰을 산다면 착용시에 디자인이 예쁜것 중에서 골라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다. 하지만 튼튼해보이고 무엇보다 착용감이 아주 편하고 가벼워서 몇달동안 계속 잘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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