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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부터 진로정하고 직업을 가르쳐라.

화요일, 10월 15, 2013
교육 해법의 한가지로 제안한다.

대학 입학률이 일부를 넘어 대다수가 되면서 오히려 경쟁 과다 체제가 되었다. 주입식 교육이 인간적인 한계를 넘어 지나치게 많고, 인맥과 학벌이 강조되며, 그렇다고 그 체제가 효율적인 것도 아니다.
직업 상당수는 고졸만 해서 아무 경험이 없어도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런데 대학까지 가서,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대다수 학생들은 말그대로 거대한 등록금을 학교에 바치며, 졸업해도 제대로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실패율이 너무 낮다는 것이다. 아닌 척 하지만 근본적으로 획일적일 수밖에 없는 현재의 교육방식은 안전장치가 없는 패자를 양산한다. 마치 크게 사업 벌렸다 주변만 이득보고 쫄딱 망하는 것처럼.
이런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 중 하나는 상식이 충분히 쌓인 중고등학교 수준부터 직업에 밀접한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격증을 따고 견학을 하는 활동이 있다.
사실 대학에서 배우는 것들도 스스로 공부하기에 충분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비싼 돈을 내면서 그럴 필요가 없다.
또한 이렇게 실전에 가까운 교육은 필요한 부분을 스스로 공부하게 함으로써 의욕을 높인다.
기술과 관심분야를 분배해 미리 다양한 진로를 선택하게 하므로 취업 실패율이 낮을 것이고, 설령 실패한다고 해도 생각해보면 다같이 비슷한 학업에 매진하다 떨어져서 알바하는 것과 그닥 다를 바가 없다.



물론 지금도 고등학교를 자퇴하는 쪽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교육제도 자체가 확고한 현실에 안주하는 학생들은 자퇴라는 선택을 쉽게 할 수 있지는 않을 것이다. 국가에서 인정받은 교육은 지원을 받지만 다른 길은 어떤 지원도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현재 학생들 대부분은 남들이 하는 걸 똑같이 공부하는 '타성에 젖은 학습'을 하고 있으며, 쉽사리 벗어날 수도 없다. 학생들은 이런 현실을 알아야 한다. 남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결정지어달라고 의지하지 말고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하며, 요구해야 한다.
새로운 시스템은 국가적으로 다양한 분야를 학습하도록 지원하여 토양을 형성한다.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획일적 시스템의 문제점을 모르거나 무시하며 안주하는 우리 모두, 특히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시키는대로 하는 학생, 그리고 이 체제를 바꾸지 못하는 어른. 이들 모두가 만드는, 자신의 꿈이 없는 기계같은 세태.(이는 누구를 탓할 일이 아니다. 세상이 길들인 것도 맞고, 생각없이 순종한 것도 맞다. 물론 지나친 무관심이나 이간질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타성에 젖은' 학교를 바꾸는 것은 인간 지성이 더 나은 사회로의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느냐의 문제이다. 실패는 사회 전체의 실패가 되고, 성공은 모두의 성공이 된다. 다만 개개인의, 나아가 조직적인 노력이 필요할 뿐이다. 이 글에서 제안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쉽게 자리잡으려면 국가적 법제화, 지원이 필수다. 물론 이 낯선 변화가 성공한다면 사회, 경제적으로 큰 효과를 거둘 것이다. 취업률을 높여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데에 조금은 일조하지 않을까. 지금 당장이라도 그 비싼 등록금을, 심지어 빚까지 내서 대학에 바칠 필요가 있는지 제고해보고, 주변의 자식같은 사람들이 실업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노는 것을 보며 문제의식을 고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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