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든 사람에게 균일하게 하여 자국의 통화를 증가시킬 경우
자국민의 화폐 보유량이 많아지므로 상대적으로 기존의 경제 전반의 모든 가격은 현재 기준에 비해 싸게 여겨지게 된다. 따라서 물가, 자산 가격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유발되며, 또한 개개인의 화폐 보유량이 평준화되는 효과에 의해 내수가 활발해진다. 또 화폐 가치가 하락하여 실물 수요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효과도 있다. 물가가 안정된 뒤에는 수요가 진정될 것이다. 지나치면 투기로 이어진다.
또 5원, 10원이 10원, 15원이 되듯 화폐 보유량 평준화 효과에 따라 하류층은 빚의 체감규모가 줄어들고 상류층은 다소 손해가 있다. 따라서 자유 경쟁의 의의가 다소 무력해질 수 있다.
필요한 통화량 예측이 잘못되어 통화량이 급증하면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상당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화폐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일시적으로 기존 실물에 대한 과잉 수요가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버블을 유발하며, 급격한 물가 변동이 사회 안정성을 떨어뜨린다.
화폐 가치가 하락하고 상대적으로 재화 가치는 상승한다. 따라서 제조업 등의 산업, 부동산에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하지만 이외에도 여러 매커니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반드시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대외적으로는 환율이 상승(예를 들어 1000won/$->1100won/$)한다. 기존 자국 수출품 재고의 경우 제작에 들인 가격의 가치가 하락하여 간접적 원가 절감의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싼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추어 수출하여 재고를 처리할 수 있으므로 수출 기업의 재고 처리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이후 제작되는 제품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수입 물가가 증가하므로 화폐 보유량이 충분히 증대되지 않은 부문에서는 일시적으로 고물가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 특히 석유, 원자재 등에 쇼크가 일어나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2. 통화량이 부족한 경우
통화량이 경제가 성장하는 만큼 덧붙여져야 기존 재화의 가격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만약 부족할 경우 돈이 마르면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
재화는 넘쳐나는데 수중에 돈이 부족한 것이다. 따라서 소비가 줄어들고, 제품의 가격을 인하시키게 된다. 그런데 지속적인 디플레이션 분위기는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화폐에 집착하게 하여 경기 침체를 일으킨다.
수입 물가가 싸지는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자국 화폐 가치가 낮아져 추락하게 된다.
수출 기업도 경쟁력이 약해져 무역 수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대체로 통화량 증대는 평등적이고 경제 주체의 절제와 현명한 소비를 필요로 하며, 반대로 통화량 절제는 보수적이고 경제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성질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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