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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역사 그리고 보수와 진보

월요일, 1월 21, 2013
대한민국 건국 초창기에 미국에게 경제적으로 원조를 받고, 박정희를 선두로 하는 독재적 정치로 반대 세력은 척결되었으나 한편으론 강력해진 리더십으로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물론 정치인은 정치인일 뿐 발전을 일구어 낸 자는 국민임을 상기해야.)
일본과는 우호 관계를 맺었다.(일제강점기를 겪었지만 당시로선 영향력에 의한 시류였던 듯. 게다가 한미일 군사 협력 구도도 굳어지게 됐으니.) 결국 친일 척결은 실패하고 이미 늦은 수준. 현재까지 이어져온 보수 세력의 뿌리가 바로 이것이다. 친미, 친일, 반북을 특징으로 한다. 현재까지 장기간동안 세력을 이어가며 지금은 국회 과반을 차지할 정도로 세력을 불렸다.(따라서 거대해진 그들에게는 소송전, 입막음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민주주의 사회라고 이런 힘싸움이 없는 건 아닌 것 같다. 마치 요즘 미국에서 총기 협회가 강력한 로비로 정치권을 쥐락펴락하듯.) 이 과정에서 이해 관계에 따라 언론에 가끔 일부 새어나오는 것들을 비롯해 다소 비리가 발생했을 것이다. 기득권 세력으로서 자유경쟁과 기업을 중시하는 편이다.
이런 와중에 진보는 반작용과 같이 북한과의 적절한 대화와 포섭, 미국 및 일본과의 지나친 친선 자제, 독재가 아닌 진정한 민주주의, 희생자에 대한 사과와 보상, 오랜 기득 세력의 제지와 부패 척결을 주장하게 된다.(물론 세력이 약해져서 더 분발하고자 치열하게 싸우는 것이겠지만, 이번 대선 결과를 참고해서 대중에게 설득력 있는, 즉 비판 대상보다 더 낫다는 확신을 주는 모습으로 다가가길.)
그와중에 경제위기라는 급한 불이 피어난다. 이명박 정부가 사실상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에 지지부진하니 시급한 경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초당적 협력이 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현 보수 세력도 잘못하는게 많은 것 같다.(인천 공항을 팔려 하고, 4대강 강행으로 혈세 소진 등) 그러나 진보의 무능력도 만만치 않다. 진짜 진보로서는 좀더 세력을 다듬고 정비하고, 매력적인 경제, 복지, 민생 정책을 가지고 와야 할 것이다. 또 무조건 반대하지 말고 예민한 국제 정세를 고려하고(외교가 안보로 직결되는 우리나라 환경상 중요하다.) 힘있는 세력을 잘 구슬림으로써 시류에 맞게, 과거,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보는 통이 큰 정치를 해야 할 것이다.(진보가 정권 교체를 할 때 필요할 점이다. 물론 보수라고 예외는 아닐 것이다.)
단지 현실 비판만 하는 것은 감성 팔이에 불과하다. 심지어 5.18 광주에서의 '대'참사도 피해를 본 오천여명의 시민들 외에 타지에서 평화롭게 살았던 사람들에게 아무리 당시 상황을 설명해도 감성적으로만 설득될 뿐이다. 잘못된 역사이기에 뭐라 못하겠지만, 수긍하고 끝이다.(지금처럼 국민 통합이 부족한 시점에선 더더욱 효과가 없을 것이다.) 정치는 진리를 찾는 철학과 다르기 때문에. 자잘한 비판에 목숨걸고 어떻게든 과장을 해서라도 설득을 하기보단 대의를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젊은 층은 그런 비판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 편이지만 고연령층의 굳건한 보수 성향은 진보가 의지하고 있는 최대 정당인 민주당에게 많은 것이 부족하고 또 필요함을 시사한다. 진보가 진정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수 있길 고대한다.
*위에 적시된 사실은 본인이 진실된 사실이라고 믿는 것으로서 허위사실 유포의 의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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