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열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 21세기의 최첨단 문명...
얼마전 반 년 쯤 쓰던 헤드셋이 드디어 단선돼버렸다. 조심성있게 쓰는 스타일이 아니고 무엇보다 외출할 때 자주 사용해서, 이어폰과 헤드셋을 오래 써본 적이 없다. 그나마도 구매 시기조차 까먹은데다 영수증도 없어 A/S도 받지 못하고, 결국 새 헤드셋을 샀다. 사실 주파수 반응 그래프를 찾으며 저가형 헤드셋 하나를 봐뒀는데, 저녁에 ATM기로 무통장입금을 하려다 기기가 꺼져있길래 귀찮아서 그냥 근처의 마트에서 사버렸다.(저가 치고는 엄청 성능 좋은 거였는데 금요일에 주문하면 다음주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어서, 귀찮음에 포기해버렸다.)
요즘 롯데리아에 꽂혔다. 프리미엄은 한 세트에 5~6천원이라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닌데, 이렇게 자주 가면 돈이 많이 들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물가를 자랑하는 분야가 식품인데 말이다. 하지만 왠지 콜라 무한 리필, 정말 맛있는 소프트콘, 그리고 정체모를 이상한 분위기에 이끌린다. 조금은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돈이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 아직 학생인데. 세트 하나 먹으려면 알바 한 시간은 뛰어야 한다.
양지사 비닐노트를 좋아하는데, 그림을 그리려고 새 노트를 사러 핫트랙스에 갔었다. 잡다한 필기구와 공책 등이 모여 있어 둘러보기 좋은데, 가격은 그닥 안 착한 것 같다. 이런 건 인터넷 구매가 확실히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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