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어떤 이가 큰 업적을 이루었다고 하자. 뉴스기사가 뜬다. 댓글에 다들 칭찬 일색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저 업적이 아직 별 의미가 없다는 점을 든다. 그럼 이에 대해 "그래도 앞으로 많은 도움을줄 업적이잖습니까"라고 반문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그렇군요. 앞으로가 기대되네요"라고 반응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둘의 차이가 보이는가? 첫째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달리 칭찬하지 않는 저 댓글에 반발심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둘째 사람은 아마 저 댓글을 하나의 정보로 인식했을 것이다.
해석에 따라 받아들이는 의미가 달라지고, 글에서 느끼는 감정도 달라지며, 글의 의도조차 갈라지고, 결과또한 예측할 수 없다.